Eminem - Chloraseptic Remix
Eminem - Chloraseptic Remix

(2:37~ Eminem) 'Angry Blonde' 그에게 붙은 별명이다. 아마 수 많은 사람이 그에게서 사라졌다고 비아냥거리던 'Old Slim Shady'의 모습이기도 하다. Revival 앨범이 나오고, 별로라는 평이 이어지고 판매량도 줄었다. 그러면서 항상 에미넴을 따라다니던 '도대체 예전의 slim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거냐'는 의문이 이번에도 꼬리표처럼 붙어있었는데, 가장 에미넴답게 그 질문에 대답했다고 생각한다. Bin Laden with a pen, bodyin' again I begin slaughterin' your men, prolly shoulda been Ali or the Svengali embodiment of sin Like a Saudi in the Taliban plott..

Desperado
Desperado

한 때는 생명이 가득한 푸른 영토였던 곳이다. 푸르던 대지는 한 차례 탈피를 끝마치고 흙먼지만 날린다. 모든 생명이 등을 진듯한 이 마을에도 음악 소리가 크게 울렸다. 전장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온몸으로 실천하며 한 호흡에 둘, 셋의 적도 거뜬히 베던 국왕이 벌려놓은 잔치판의 소리다. 한때는 모든 국민의 추앙을 한몸에 받았던 그였다. 본인을 따르는 수많은 백성을 위해 본인 한 몸 망가뜨리며 국가를 지켜갔다. 허나 영원함이란, 언제나 그래 왔듯, 존재하지 않았다. 신임하던 부하는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부인의 미에 취해 그를 강제로 탐하다 저항하는 그를 살해하였다. 그의 아들은 아비를 따라간 전장에서 말에 짓밟혀 전사했다. 총각인 시절엔 백성이 그의 전부였다. 처자식이 생긴 후에도 마음가짐은 변하지..

'The show must go on - Queen'
'The show must go on - Queen'

'The show must go on.' 직역하면 '쇼는 계속돼야 한다.' 지만, 요즘은 관용적 표현으로 '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어떠한 일을 진행하는데, 조금 문제가 생겼다고 주저하고, 조금 틀어졌다고 멈추기를 반복하면 도대체 언제 그 일이 마무리 되겠는가. 보통의 사람이 이 말을 했다면, 입 아프게 저런 말을 왜 할까 싶은 문장이다. 허나, 죽는 날 까지 음악에 몸을 바치던 불세출의 가수가, 본인의 죽음이 코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내지르는 비명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The show must go on.' 너무도 당연해서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던 한 문장이 순식간에 비장함이 더해지고, 처절함이 더해진다. 외에도 수많은 감정이 소용돌이치며 문장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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