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nem 새 앨범 Kamikaze
Eminem 새 앨범 Kamikaze

8/31에 나온 앨범 [Kamikaze(카미카제)]입니다. 최근 앨범들의 평가가 크게 좋지 못했는데,Chloraseptic Remix에서 보여준 건재함이 앨범에 여실히 드러난 것 같네요. 트랙 리스트입니다. Em Calls Paul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ㅋㅋㅋㅋㅋㅋ Nice Guy와 Good Guy에 피쳐링한 Jessie Reyez란 분 목소리가 취향과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어 별로란 점 말고는 굉장히 꽉 잘 찼다고 생각합니다.Lucky You는 2:18부터 숨 쉴 틈도 없이 스킬로 가득 차있는데, 노래 들으면 굉장히 심장이 빨리 뛰고 덩달아 숨이 차는 기분이라 런닝머신 위가 아니면 맨정신으로 듣기 힘드네요.밤에 이거 들었다가 잠이 안 와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진짜 들을 때마다 72년생 맞는지 의심스럽..

만년필 쓰기 연습 : 윤동주 - 서시
만년필 쓰기 연습 : 윤동주 - 서시

(1941년 그가 쓴 내용 그대로라 지금의 어문규정으로 보면 틀린 부분이 매우 많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가장 존경하는 시인님의 시를 적어보고 싶었다.사실 대한민국 사람 중 윤동주를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하다못해 윤동주 이름 석 자 모르더라도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로 시작하는 시가 있다는 건 학창시절 졸다가도 들어봤지 않을까 싶다. 참 복잡해 보이지 않는 시인데, 그 안에 숨어있는 의미들은 상상을 불허한다고 생각한다. 첫 소절부터 탯줄을 끊은 뒤로 하늘을 우러러보기도 전에 나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운 일이 참 많았는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고자 다짐하는 화자의 강단에 놀..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나를 보내지 마'를 보며 J가 내게 저런 복제인간을 만드는 게 옳은 일인가 물었다. 복제인간이라는 소재 자체가 소설을 쓰기에 좋은 소재라 자주 등장하는 것이지, 비과학적이고 비생산적이라 크게 논할 가치가 없다고 대답했다. J가 그렇다면 만약 복제인간이 있다고 가정할 때 인간과 차이가 무엇인가 물었다.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인간다움을 판단하기 위해선 '인간'의 시발점을 파악해야한다. 인류의 발자취를 되짚어 올라가다 보면, 인류의 조상이 다른 동물과 차별화된 시점은 불을 사용하면서 부터이다. 불을 통한 음식의 가공을 통해 인류는 타 동물들에 비해 우수한 소화 속도와 우수한 에너지 흡수율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시작으로 인간은 자연을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갔다. 약한 개체라는 단점을 가리기 위..

Eminem - Chloraseptic Remix
Eminem - Chloraseptic Remix

(2:37~ Eminem) 'Angry Blonde' 그에게 붙은 별명이다. 아마 수 많은 사람이 그에게서 사라졌다고 비아냥거리던 'Old Slim Shady'의 모습이기도 하다. Revival 앨범이 나오고, 별로라는 평이 이어지고 판매량도 줄었다. 그러면서 항상 에미넴을 따라다니던 '도대체 예전의 slim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거냐'는 의문이 이번에도 꼬리표처럼 붙어있었는데, 가장 에미넴답게 그 질문에 대답했다고 생각한다. Bin Laden with a pen, bodyin' again I begin slaughterin' your men, prolly shoulda been Ali or the Svengali embodiment of sin Like a Saudi in the Taliban plott..

Desperado
Desperado

한 때는 생명이 가득한 푸른 영토였던 곳이다. 푸르던 대지는 한 차례 탈피를 끝마치고 흙먼지만 날린다. 모든 생명이 등을 진듯한 이 마을에도 음악 소리가 크게 울렸다. 전장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온몸으로 실천하며 한 호흡에 둘, 셋의 적도 거뜬히 베던 국왕이 벌려놓은 잔치판의 소리다. 한때는 모든 국민의 추앙을 한몸에 받았던 그였다. 본인을 따르는 수많은 백성을 위해 본인 한 몸 망가뜨리며 국가를 지켜갔다. 허나 영원함이란, 언제나 그래 왔듯, 존재하지 않았다. 신임하던 부하는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부인의 미에 취해 그를 강제로 탐하다 저항하는 그를 살해하였다. 그의 아들은 아비를 따라간 전장에서 말에 짓밟혀 전사했다. 총각인 시절엔 백성이 그의 전부였다. 처자식이 생긴 후에도 마음가짐은 변하지..

'The show must go on - Queen'
'The show must go on - Queen'

'The show must go on.' 직역하면 '쇼는 계속돼야 한다.' 지만, 요즘은 관용적 표현으로 '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어떠한 일을 진행하는데, 조금 문제가 생겼다고 주저하고, 조금 틀어졌다고 멈추기를 반복하면 도대체 언제 그 일이 마무리 되겠는가. 보통의 사람이 이 말을 했다면, 입 아프게 저런 말을 왜 할까 싶은 문장이다. 허나, 죽는 날 까지 음악에 몸을 바치던 불세출의 가수가, 본인의 죽음이 코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내지르는 비명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The show must go on.' 너무도 당연해서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던 한 문장이 순식간에 비장함이 더해지고, 처절함이 더해진다. 외에도 수많은 감정이 소용돌이치며 문장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

붓펜 쓰기 연습 - 물이선소이불위 물이악소이위지
붓펜 쓰기 연습 - 물이선소이불위 물이악소이위지

선한 것은 작다고 해도 행하며 악한 것은 작다고 해도 행하지 말아라 참 단순명료하지만 실행에 옮기기가 어렵다. 들어가기 전에 '선'은 무엇이며 '악'은 무엇인가 같은 메타윤리적인 말은 제쳐둬도 될 것 같다. 문장의 주가 '행함'에 있기에 보편이 보는 선과 악을 말하는 것이리라. 물론 이렇게 전제를 해도 '보편의 선은 진정한 선인가'등의 문제가 뒤따르긴 한다만 일단 그것이 이 문장에서 요점은 아니리라. 대중교통 등에서 나보다 서있기 불편하신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던가 하는 기본적인 선이라거나, 사소한 배려 등에서 오는 작고 간단한 선들을 행하는덴 어려움이 크게 없으나 악의 달콤함은 언제나 나를 흔든다. 사소한 무단횡단 등도 작은 악에 해당되지 않겠는가. 굳이 이런 사소한 것들이 아니라도 일상에서 작은 악..

만년필 쓰기 연습 : 최승호 - 북어
만년필 쓰기 연습 : 최승호 - 북어

어릴적부터 나는 악필이었다. 그나마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쓴 충효일기에 쓴 글씨는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 적어도 성의는 써서 쓴 - 글씨체인데, 그 뒤로는 글씨체가 점점 지렁이와 한 몸이 되기 시작했다. 중학생 즈음엔 글씨를 필기체처럼 휘갈겨 쓰느라 나조차 내가 쓴 글들을 해석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시기에 부모님께서 내게 초등학교 저학년용 글자연습 책을 사주시기도 하셨다. 물론 한 번도 적어본 적이 없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어릴적 부터 어머니께서 만년필로 글을 자주 쓰셔서 그 모습이 부럽고, 정말 명필이시라 저 펜을 쓰면 나도 저렇게 될까 싶어 한 번 쓰게 해달라고 졸랐었지만, 쓰기 어려운 펜(에다가 비싼 펜)이라 어렸던 내게 펜을 잘 내어주시지 않으셨다. 그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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